국제유가가 미국의 산업 및 주택 관련 지표 부진 소식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종가보다 46센트(0.5%) 하락한 배럴당 96.91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2월 22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지난 해 11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던 미국의 산업생산이 4월에 보합세를 기록한데다 같은 달 주택착공실적도 전월 대비 10.6%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탓이다.
런던 ICE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71센트(0.6%) 내린 배럴당 110.13 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