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포털업체 독자 검색엔진 개발나서

인터넷 포털업체들이 앞 다퉈 독자적인 검색엔진 개발에 나서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야후코리아, 다음커뮤니케이션 등 대형 인터넷 포털들이 잇따라 자체 개발한 검색엔진을 도입하고 있다. 포털에서 검색기능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차별화된 수익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검색엔진에 대한 기술 확보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다음은 현재 구글과 잉크토미의 한국어판 검색엔진을 이용하고 있지만 오는 5월 서비스를 목표로 자체 검색엔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야후코리아는 25일부터 기존 소프트와이즈의 검색엔진을 포기하고 야후의 자체 검색기술(YST)을 웹문서 검색 서비스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YST는 야후가 지난 2년간 인수한 잉크토미ㆍ알타비스타ㆍ패스트 등 검색엔진업체와 검색어 광고업체 오버추어의 기술을 바탕으로 독자 개발한 검색엔진이다. 플래너스가 최근 오픈한 마이엠도 자체 검색엔진 `스파이더`를 개발해 웹사이트, 웹페이지, 뉴스에 한정됐던 검색기능을 확대, 사이트의 각종 멀티미디어 콘텐츠까지 찾을 수 있다. 설립초기부터 자체 검색엔진을 고수해 온 NHN은 지식검색에 이어 올해는 생활검색과 커뮤니티 검색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모델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NHN은 최근 지식검색의 개념을 쇼핑에 도입한 `지식쇼핑`을 통해 상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고객에게 빠르고 정확하게 원하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검색의 품질이 곧 인터넷 포털 전체 서비스의 품질을 대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선화기자 indi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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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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