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참여사회아카데미 엮음, 우리에게 20세기는 무엇인가시민운동 단체인 참여연대의 참여사회아카데미가 '20세기의 의미'라는 주제로 최근 6개월간 실시한 대중강좌 내용이 두 권의 책으로 묶여져 나왔다.
도서출판 한울이 펴낸 책의 1권은 '세계사적 나침반은 어디에'이고, 2권은 '20세기 한국을 돌아보며'. 두 책은 20세기 전반을 회고하는 내용으로 과학기술ㆍ팍스아메리카ㆍ포디즘ㆍ사회주의혁명ㆍ노동계급ㆍ세계체제ㆍ제3세계 등 지난 세기를 관통했던 전인류적 관심사를 다루고 있다.
또한 동아시아ㆍ한국ㆍ식민지ㆍ반공ㆍ친미ㆍ지역주의ㆍ남북정상회담 등 우리 민족의 문제도 폭넓게 재조명하고 있다.
이 책은 이들 주제를 통해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있어서 20세기는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되새기고, 21세기 우리가 그려야할 바람직한 청사진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해답을 모색한다.
1권의 필자로는 문학평론가 임헌영, 연세대 김찬호 교수 등이 참여했으며, 2권에서는 강만길 고려대 명예교수, 서중석 성균관대 교수, 이종석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등이 글을 썼다.
'세계화'와 '나'에 대한 고민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 읽어볼 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