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소지섭ㆍ한효주의 ‘오직 그대만’10월 개봉


배우 소지섭과 한효주의 가슴 시린 사랑 이야기를 담은 영화 ‘오직 그대만’이 오늘 10월 개봉한다. 20일 오전 11시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오직 그대만’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송일곤 감독과 배우 소지섭ㆍ한효주는 “진심을 담아 만든 만큼 따뜻한 가슴을 안고 영화관을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영화 ‘오직 그대만’은 송일곤 감독이 처음으로 도시를 배경으로 만든 작품으로 청춘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주차장 주차박스라는 독특한 공간에서 그려낸다. 영화에서 소지섭은 과거의 기억 때문에 거친 인생을 살아온 전직 복서 ‘장철민’ 역을, 한효주는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시력까지 잃어가는 전화교환원 ‘하정화’ 역을 맡았다. 특히 한효주는 시각장애인을 연기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직접 시각장애인을 만나는 등 많은 노력을 했지만 실제로 연기를 하는 것은 많이 달랐다”며 “하지만 ‘블라인드’와 비교는 말아달라”고 말했다. 소지섭은 촬영 전 복서로 변신하기 위해 트레이닝을 받으면서 손목 인대가 늘어날 정도로 만반의 준비를 했고 한다. 송감독은 “소지섭씨는 다쳤다는 내색도 없이 모든 액션 장면을 직접 촬영했다”며 “우리 영화 액션에 대역은 없다”고 밝혔다. ‘정통 멜로’ 영화라고 입을 모아 말하는 두 배우는 영화가 끝난 뒤에도 그 여운이 남아 있어 한 동안 힘들었다고 전했다. 소지섭은 “촬영 당시에도 감정유지 때문에 힘들었다”며 “다음에는 로맨틱 코메디를 하고 싶다”고 말하자 한효주 역시 “아직도 예고편을 보면 눈물이 난다”며 “마지막 촬영 후 가족들이랑 여행을 다녀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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