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연극배우이자 환경부 장관을 지낸 손숙(69ㆍ사진)씨가 1일 마포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서울 마포구는 문화예술계의 덕망 있는 외부인사를 영입해 지역문화와 예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적임자를 찾던 중 손씨를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
마포문화재단은 마포구민들의 문화복지 증진을 위해 공연ㆍ체육 등 사업을 추진하는 마포구청 출연기관으로 대흥동의 마포아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손 신임 이사장은 "복지도 문화가 바탕이 돼야 하고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서는 연극 등 기초예술이 튼튼해야 한다"며 "마포문화재단이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로 연극 인생 50년을 맞은 손 이사장은 연극 '어머니'를 비롯해 매년 3~4편의 연극에 출연하고 있으며 1989년 문화방송 '여성시대'를 시작으로 24년째 라디오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