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주담과 Q&A] 키스톤글로벌, 미국 잭슨빌 터미널 지분 50% 인수.. 자원 운반 비용 감소

자원 생산ㆍ 운송업체 키스톤글로벌이 미국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잭슨빌 터미널 항만 지분 50%를 인수했다. 한국 기업이 미국 항만을 인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인수로 키스톤글로벌의 석탄 운반 비용이 크게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 지분 인수 과정과 향후 효과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Q : 어떻게 미국 항만을 인수하게 됐나

A: 잭슨빌 터미널 항만을 운영하고 있는 업체가 키스톤 인베스트먼트(Investment), 키스톤 프라퍼티스(Prosperties)인데 지난해 12월부터 지분 인수 작업에 착수했다. 지분 인수에 들어가기 전 당사의 최대주주인 톰 스콜(Tom L.Scholl)씨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했는데 대신 톰 스콜씨가 운영하고 있는 키스톤 인베스트먼트와 키스톤 프라퍼티스 주식을 현물출자 받는 형식으로 지분을 취득한 것이다.


Q : 잭슨빌 터미널은 어떤 항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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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미국 플로리다주의 교통 요충지에 있으며 3개의 고속도로와 외부 철도로 연결돼 있다. 세인트존스강 유역에 위치한 항구 중 유일하게 벌크선(자원ㆍ곡물을 적재할 수 있는 황물)이 입항 수 있는 항구로 13만평의 규모를 자랑한다. 자원 운반에 필요한 꼭 필요한 전략적 항구라고 판단해 인수를 추진했다.

Q: 잭슨빌 터미널 인수의 가장 큰 효과는 무엇인가

A: 석탄 등 자원 운반 비용과 시간이 크게 절약된다. 기존에 당사가 이용하던 남부의 뉴올리언스항은 미시시피강과 연결돼 있는데 환경이 좋지 않아 물류를 선적하는 데 4주이상 걸렸다. 반면 잭슨빌은 주변 교통이 편리하고 천재지변으로 인한 리스크도 없어 물류 선적이 3일만에 가능하다. 운항기간이 단축돼 앞으로 아시아까지 빠른 속도로 석탄등 자원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Q: 최근 컨소시엄을 구성해 웨스트버지니아 소재 점결탄 생산 광구를 인수한다고 밝혔는데 진행 상황은?

A : 다국적 업체가 참여하는 인수전이라 구체적인 진행 상황은 밝히기 어렵다. 다만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걸로 알고 있다. 올해 안에는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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