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에디슨, 생물자원 개발 세계 네트워크 구축

에디슨, 생물자원 개발 세계 네트워크 구축바이오 벤처기업인 ㈜에디슨(대표 여영근·呂永根)이 세계적인 석학들과 글로벌 연구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차세대 생물자원 개발사업에 착수했다. 이 회사는 4일 미국 신경병리학회 회장인 로이드 하록스, 미국 지방화학회 부회장인 부르스 하럽, 독일 뮌휀대 의과대 교수인 피터웨버, 일본 국립 기초생물학 연구원교수인 무라타, 헝가리 과학 아카데미 부원장인 티보 파카스 등과 첨단기술 연구망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에디슨은 WHO(세계보건기구)와 FAO(유엔산하 식량농업기구) 전문위원인 경북대 여영근교수를 주축으로 지방화학을 이용한 생물신소재 개발을 위해 지난해 5월 설립됐다. 이미 천연 DHA함유 축산물 생산기술을 개발, 남양유업에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 등 7개국에서 N-3지방산 등 21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새롭게 구축한 글로벌 연구네트워크망을 활용, 뇌의 구성에 필수적인 아라키돈산 함유물질, 천연비만방지용 물질, 식물성 수면촉진물질, 성인병을 유발하는 지방산화 현상을 막아주는 천연 알파토코페롤, 식물성 셀루로즈를 포도당화하는 기술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이들은 하나하나가 상품화에 성공할 경우 시장규모가 막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술들로 글로벌 연구망을 형성하고 있는 세계각지의 석학들은 각각의 연구진과 함께 개발작업을 진행하고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연구성과물들을 공유하게 된다. 이렇게 해서 개발하는 상품은 공동으로 사업화할 예정이다. 여영근사장은 『생명공학 산업은 전문성과 기술을 보유한 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이번 공동네트워크 구성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남양유업 DHA함유축산물 납품, 미국 도코사푸르사로부터 기술이전료 등으로 모두 74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 회사는 올해 1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연구공정의 체계화를 위해 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에디슨은 해외 생명공학 컨설팅사와 연계한 글로벌바이오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053)745-1379 정맹호기자MHJEONG@SED.CO.KR 입력시간 2000/07/04 19:5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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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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