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그룹회장이 「국내사업 챙기기」에 본격 나섰다.지난 17일 6개월만에 귀국한 신회장은 오는 12월 개관예정인 부산 롯데호텔의 막바지 점검은 물론 19일부터 각 계열사별로 업무보고를 받는 등 분주한 일정을 보내고 있다. 19일 그룹 기조실을 시작으로 20일 롯데제과, 롯데칠성, 21일 롯데삼강, 롯데햄·우유, 롯데건설, 22일에는 롯데쇼핑의 업무보고를 받았다.
특히 이번 업무보고는 형제간의 재산분쟁이 원만하게 마무리된데다 내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시점이어서 신회장의 사업에 대한 의지가 강력히 반영될 것으로 재계는 관측.<고진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