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즈, 피닉스오픈 공동4위

우즈, 피닉스오픈 공동4위 톰레먼 7언더 2연패 순항 타이거 우즈(26ㆍ미국)가 2001 시즌 자신의 두번째 대회인 미국PGA투어 피닉스오픈(총상금 400만달러) 첫날 선두와 1타차의 공동4위에 올랐다. 우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스콧데일TPC(파71ㆍ7,089야드)에서 개막된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아 6언더파 65타로 스튜어트 싱크 등 5명과 동률을 이뤘다. 반면 홈코스의 이점을 살려 2연패를 노리고 있는 톰 레먼(41)은 이글1개, 버디6개, 보기1개로 7언더파 64타를 쳐 브래드 엘더(25), 스콧 버플랭크(36)와 공동선두에 나섰다. 우즈는 이날 313.5야드의 호쾌한 드라이버 샷(페어웨이 안착률 78.6%)과 그린 적중률 83.3%를 자랑하는 정확한 아이언 샷을 앞세워 노보기 플레이를 선보였다. 인코스 10번홀에서 출발한 우즈는 파3의 12번홀을 시작으로 파5의 13, 15번홀, 파4의 18번홀까지 전반에서만 모두 4개의 버디를 낚았고, 후반에서도 파4의 2, 6번홀에서 2개의 버디를 보태 선두그룹을 1타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그러나 이날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PGA투어 2년차 브래드 엘더였다. 그는 13번홀부터 17번홀까지 무려 5홀연속 줄버디 행진를 펼치며 세계랭킹 1, 2위 등 톱 랭커들을 줄줄이 제치고 선두로 부상했다. 엘더는 98년 프로로 데뷔한 뒤 나이키투어(바이닷컴투어)에서 활동하다 지난해부터 정규투어에 모습을 드러낸 케이스로 상금랭킹 68위에 올랐을 정도로 유망주다. 특히 엘더는 골프로 유명한 텍사스주립대 출신으로 아마추어시절 '잭니클러스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99년 나이키투어에서 2승을 거둔 바 있다. 지난해 리노타호오픈 우승자 버플랭크는 이날 보기없이 이글1개, 버디5개로 시즌 첫 승을 노리고 있다. 이밖에 데이비스 러브3세는 3언더파 68타로 공동27위, 어니 엘스는 2언더파 69타로 공동43위, 데이비드 듀발은 1언더파 70타로 공동60위에 머물렀다. 최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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