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즈니악의 인간화된 IT의 미래
■ 서울포럼 2010 8부-IT, 스마트폰, 구글을 넘어서 (오후 1시) 이번 주 서울포럼 2010에서는 'IT, 스마트폰, 구글을 넘어서'라는 주제로 애플 공동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의 연설을 들어본다. 그는 장차 컴퓨터가 알아서 커피를 타고 인간의 감성을 자극하는 교항곡까지 작곡해낼 정도로 '인간화'된 정보기술(IT) 산업의 미래를 예측했다. 지금까지 수십년간의 가파른 기술발전으로 제품이 좋아지고 인간의 삶이 편해진 만큼 앞으로 컴퓨터는 인공지능 쪽으로 발전해간다는 얘기다. 또 "이론적으로 기술자들은 더 많은 오락을 이용해 세상을 밝게 만드는 사람들"이라며 "부작용도 있지만 과학과 기술은 우리에게 행복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워즈니악은 지금까지의 기술발전 과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IT가 지난 20년간 다각도로 발전해 더 적은 것으로 더 많은 것을 제공하게 됐다는 그는 "인터넷이 세계를 좌우하고, 서버의 크기는 줄어든 반면 소요 에너지는 줄어들고, 소비자들의 구매비용도 크게 낮췄다"며 "과거에는 컴퓨터가 자동차 한 대 값만큼 비쌌지만 이제 커뮤니케이션 장비는 크게 낮아진 상태"라고 전했다. 또 "한국을 보니 와이파이ㆍ인터넷 등이 무척 발전해 어디서나 비디오를 볼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IT산업 발전 과정에서 자신이 공동 설립한 애플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애플은 변화의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삼성이 위대한 회사이기는 하지만 애플은 세계를 미래로 이끌어가는 선구자로 많은 기업들이 애플을 따르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