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보기술(IT) 관련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좀처럼 호전되지 않고 있다.
20일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KAIT)에 따르면 지난 8월말 1,312개 업체를 대상으로 IT산업 기업경기 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8월 BSI는 83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준치(100)를 밑도는 수준으로 IT 관련 기업들이 피부로 느끼는 경기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BSI는 기업들의 체감경기 지수로 100을 웃돌면 경기가 좋다고 보는 업체들이 나쁘다고 보는 업체들보다 훨씬 많다는 뜻이다. 하지만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부문별 BSI는 ▦정보통신서비스 83 ▦정보통신기기 84 ▦소프트웨어ㆍ컴퓨터관련 서비스가 83을 기록했다.
한편 IT중소기업의 경우 ▦정보통신 서비스 부문 79 ▦정보통신기기 부문 85 ▦SWㆍ컴퓨터 관련서비스 80으로 전체 IT중소기업 실사지수는 8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KAIT는 IT 기업들의 9ㆍ10월 경기전망 BSI는 각각 101, 105로 조사돼 이달부터는 경기가 다소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