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건설이 국내 최초로 각 세대에 지열냉난방 기술을 적용한 아파트를 선보인다. 그 동안 국내 건설업계에선 지열을 커뮤니티 시설의 냉난방 기술에 적용한 사례가 있었지만 각 세대에 지열냉난방 시스템을 적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건설은 4일 올해 말 재개발 아파트인 ‘쌍문동 하늘채’에 각 세대에 지열 냉난방 기술을 적용한 아파트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열냉난방 기술은 지하 15m 공간에 파이프를 내장하고 지하 파이프의 공기를 각 세대내에 공급해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을, 겨울에는 따듯한 바람을 공급하는 개념이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지열 등 청정 에너지를 활용하는 미래형 건설기술을 통해 새로운 개념의 아파트를 지속적으로 공급해 나갈 계획”이라며 “쌍문동 현장에 우선 적용한 뒤 앞으로 하늘채의 모든 아파트에 지열 냉난방 기술을 적용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