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혁신클러스터의 날] 구미 혁신클러스터

삼성·LG전자 '두 軸' 전자산업 전초기지로

구미 국가산업단지 전경.

경북 구미시 공단동에 있는 에스엔티전자는 인적자원 및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기정보 미니클러스터에 동참했다. 금오공대ㆍ상지대 등의 연구진과 기술개발과제 자금을 지원받아 MP3 및 DMB폰용 외장형 소형 스피커 개발에 성공, 월 5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제품은 디자인ㆍ시장성ㆍ기능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지난해 '벤처디자인대상'에서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국제특허를 출원해 놓는 등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윤기섭 에스엔티전자 사장은 "그동안 삼성전자에 휴대폰 카메라 모듈을 OEM 방식으로 생산하며 축적했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을 개발했지만 이제는 자체 브랜드를 갖고 일본 시장에 수출할 수 있을 정도의 기술력을 보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두 기업을 축으로 하는 구미 국가산업단지.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914개 업체가 입주해 7만7,000명을 고용하고 있다. 생산량 46조원, 수출량 377억달러 규모로 세계시장을 주도하는 전자산업의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PDP와 TFT, OLED, CRT 디스플레이 등 4개 분야 세계시장 점유율은 1위로 국가 산업경쟁력의 핵심으로 부각되고 있다. 또 모바일 제품 수출은 150억원 규모로 세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덕분에 수출은 46조원으로 국내의 8.9%를 담당하고 있다. 김현도 구미혁신클러스터추진단 기획총괄팀장은 "구미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두 기업을 축으로 하는 우리나라 첨단산업의 중심지이면서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특히 이들 두 기업의 협력업체들이 상당기간 납품을 통해 쌓은 기술력으로 자체 제품을 생산하는 유망중소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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