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대우조선 인수전 참여' 현대重 급락

증권가 부정적 반응…포스코·GS·한화는 큰폭 올라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전 참여 선언으로 주가가 급락했다. 27일 현대중공업 주가는 전날보다 7,000원(2.87%) 내린 23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 인수전 참여 결정을 바라보는 증권가의 시선은 대체적으로 부정적이다. 다만 현대중공업의 강력한 의지가 확인되지 않은 만큼 추가 행보를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김현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 주가가 생각보다 덜 빠졌는데 이는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올인 할지에 대해 확신이 서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이전 사례에 비춰봤을 때 현대중공업이 보다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게 되면 주가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조인갑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도 “현대중공업이 제출한 인수의향서를 뜯어보면 실질적인 참여자라기보단 관찰적 참여 가능성이 커보인다”며 “좀더 구체적인 액션이 나오게 되면 추가 하락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현대중공업을 제외한 대우조선 인수 참여 기업의 주가는 동반 상승했다. 포스코(1.95%)와 GS(0.34%)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으며 한화(4.19%)는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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