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쌀쌀해진 날씨 '야식의 계절'

저칼로리 라면·잡채등 판매 급증

날씨가 추워지면서 ‘야식(夜食)’이 인기다. 특히 위장에 부담을 덜 주면서도 아침에 얼굴이 붓지 않도록 하는 ‘저칼로리 야식’이 잘 팔리고 있다. 21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최근 ‘오뚜기 컵누들’, ‘농심 쌀국수 포들면’ 등 저칼로리 라면류 매출이 지난해보다 30%이상 상승했다. 이중에서도 ‘웰빙열풍’을 반영한 듯 ‘농심 녹두국수’는 이 달 들어 매출이 40%이상 치솟았다. 라면 뿐 아니라 저칼로리 잡채도 등장해 겨울철 밤참용으로 잘 팔리고 있다. 물만 부으면 바로 먹을 수 있는 ‘오뚜기 한번에 잡채’는 지난 9월 한달간 4만개 정도가 판매됐다. 이밖에 홈플러스는 20여종의 야식용 묵류를 판매해 지난해보다 25%이상 매출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육수와 함께 판매되는 ‘풀무원 묵채’가 하루 350여 개씩 팔리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고 검은깨 첨가묵, 단호박 첨가묵 등도 지난해보다 25%이상 매출이 늘었다. 서기정 홈플러스 가공식품팀 바이어는 “20~30대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저칼로리 식품 판매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 시장이 커질 것으로 판단, 품목을 더욱 늘려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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