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공사비 미지급으로 중단된 송도국제도시 내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 건설공사가 다음달부터 재개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NEATT 시행자인 NSIC(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의 주주인 포스코건설이 대우건설에 미지급한 945억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중단된 동북아트레이드 타워 공사를 5월부터 재개한다고 22일 밝혔다. 2006년 7월부터 공사를 시작한 NEATT 건설공사는 65층 외관 및 골조공사를 마무리 한 상태에서 글로벌 금융위기와 대주단의 대출 중단 등으로 사업시행자가 자금난을 겪으면서 2009년 7월과 지난해 5월, 12월 등 3차례에 걸쳐 공사가 중단됐다. 시공사인 대우건설은 그동안 공사를 중단한 채 NEATT 건물에 대한 유치권 행사와 사업주체 계좌를 상대로 가압류 조치를 취하는 등 공사비 지급을 요구해왔다. 총 사업비 6,000억원이 투입된 NEATT 건물은 지하 3층, 지상 68층 규모로 건설되며 현재 약 7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