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미(17ㆍ미셸 위)가 이번에는 유럽프로골프(EPGA)투어에 도전장을 던졌다. 위성미는 7일 오후(한국시간)부터 스위스 크랑쉬시에르골프장(파71ㆍ6,857야드)에서 열리는 오메가유러피언마스터스에 출전한다. 2003년 시작된 남자프로대회 출전 9번째이며 미국 PGA와 함께 세계 양대투어로 꼽히는 EPGA투어는 처음이다. 유럽-미국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을 앞두고 열려 유럽의 강호들이 상당수 불참하므로 컷 통과 전망은 밝은 편. 우승후보는 디펜딩챔피언 세르히오 가르시아를 비롯해 미겔 앙헬 히메네스(이상 스페인), 닉 도허티(잉글랜드), 그래미 맥도웰(북아일랜드) 등이다. 위성미는 이 대회 직후 미국으로 돌아가 PGA투어 84럼버클래식에도 나서 2주 연속 남자대회에 출전한다. 케이블 J골프가 1ㆍ2라운드를 7일과 8일 오후10시30분부터, 3ㆍ4라운드는 9일과 10일 오후9시부터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