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차 "올 매출목표 41조4,000억"

내수판매 63만대-수출 113만대

현대자동차가 올해 내수 판매 63만대와 수출 113만7,000대 등을 통해 지난해보다 18.8% 늘어난 41조4,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현대차는 10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가진 ‘2006년 사업계획 설명회’에서 “올해 연구ㆍ개발(R&D) 등에 모두 3조4,360억원(전년대비 27.6% 증가)을 투자하고 해외에 신차를 대거 출시하는 등 공격 경영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총 자동차 판매목표는 지난해 170만857대 대비 3.9% 늘어난 176만7,000대다. 지역별 수출은 현지 생산의 확대 등을 감안해 ▦북미 35만8,000대 ▦유럽 35만3,000대로 각각 7.5%와 1.1% 낮춰 잡은 반면 아시아와 중동지역은 9.2% 늘어난 16만7,000대를 목표로 했다. 또 올해 내수 평균 판매가격은 1,960만원으로 작년보다 9.6%, 수출은 1만1,800달러로 4.4%씩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는 이 같은 판매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신차를 잇따라 선보이는 한편 미국 딜러망을 현재 700곳에서 770곳, 인도는 190곳에서 220곳, 중국은 300곳에서 350곳으로 각각 확충하는 등 적극적인 판매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황유노 현대차 재경본부 상무는 이날 설명회에서 현대차의 고급차 별도 브랜드 적용여부와 관련해 “미국시장에서도 토요타의 렉서스 정도가 고급차 별도 브랜드로 성공했다”며 “현재 신중하게 검토는 하고 있지만 결정을 내리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또 체코 및 중국 상용차 공장 건설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검토단계에 있지만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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