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대우증권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영업익 1,310억 달성… 주가도 52주 신고가




대우증권이 2005 사업연도 3ㆍ4분기(9~12월)에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한 것으로 평가되면서 증권사들의 잇따른 러브콜을 받았다. 이에 따라 대우증권 보통주와 우선주는 13일 일제히 강세를 보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종가는 전날보다 1,100원(5.79%) 급등한 2만100원으로 마감하며 2만원을 넘어섰다. 한화증권은 이날 “당초 대우증권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1,100억원, 경상이익 1,300억원으로 잡았으나 실제로 영업이익 1,310억원, 경상이익 1,514억원을 달성해 추정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밝혔다. 또 “올들어 일평균 증시 거래대금이 8조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위탁매매 부문에서 강한 경쟁력을 보유한 대우증권의 영업이익은 추가적인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화증권은 이 같은 전망을 근거로 대우증권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동부증권은 “발행시장의 전반적인 부진에도 불구하고 대우증권은 글로비스, 인프라웨어 등 대형 IPO에 주관사로 참여하면서 인수주선 수수료가 전분기에 비해 크게 성장했다”면서 “이 부문 역시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하는데 한 몫을 담당했다”고 밝혔다. 동부증권 역시 대우증권에 대한 목표주가를 2만4,000원으로 높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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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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