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초고속 D램·미디어 프로세서·TFT­LCD

◎LG반도체 21C 승부사업 육성/2000년까지 총13조투입 매출 10조 달성/미서 사업전략회의LG반도체는 초고속D램, 미디어프로세서, TFT­LCD(박막트랜지스터액정표시장치)를 21세기 승부사업으로 정하고 각 사업별특성에 따른 특화·집중전략을 통해 세계최고기업으로 도약하기로했다. 문정환 LG반도체부회장은 2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미주·유럽·중국등 6개지역본부장및 사업연구섹터장등 전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전략회의를 주재하고 『LG반도체는 초고속D램·미디어프로세서·TFT­LCD등 3개사업에 오는 2000년까지 시설투자 10조원·연구개발 3조원등 총 13조원을 투입해 2000년 10조원, 2005년에 30조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LG반도체는 이를위해 98년부터 메인 메모리에 채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램버스D램­다이렉트(범용D램보다 처리속도가 30배이상 빠른 제품)를 경쟁업체보다 먼저 개발하고 제품화해 육성함으로써 이 분야에서 20%이상의 시장점유을 확보하기로했다. 또 멀티미디어의 핵심반도체인 미디어프로세서부문에서는 메모리와 로직의 복합기술·저전력기술·초소형패키지기술등의 핵심기술을 특화시켜 개발력을 강화해 세계최고수준의 「스타제품」을 확보해 나가기로했다. TFT­LCD사업도 노트북PC시장을 중심으로 모니터용 LCD시장에 대한 투자를 집중적으로 실시해 세계3대공급메이커로 성장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앞으로 5년동안 4조원을 투자하기로했다. LG반도체는 이런 사업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해 오는 2000년까지 미주·유럽 일본및 아시아지역에 10개의 R&D(연구개발)센터를 구축하는 한편 98년말 가동에 들어가는 영국 웨일즈공장외에 미주와 아시아지역에도 해외공장을 건설, 글로벌생산 3극체제를 구축하기로했다. 아울러 고객밀착형 마케팅을 위해 해외영업인력을 전진배치하고 6개지역본부에 가격·물량·고객지원등 마케팅에 관한 모든 것을 현지에서 결정하는 지역본부별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하기로했다.<김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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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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