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수요가 매우 강해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알제리 에너지장관의 발언에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지난주말에 비해 배럴당 1.20 달러 (2.4%) 오른 50.92 달러에서 거래가 마감됐다.
이날 뉴욕 유가는 지난 4월 4일의 사상 최고가(배럴당 58.28 달러)에 비해 13%낮은 것이지만 1년전과 비교하면 36%가 높은 것이다.
뉴욕 유가는 한때 배럴당 49.03 달러까지 하락해 지난 2월22일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현재의 원유공급이 올 4.4 분기의 수요을 충족시키기엔 충분치 않다'는 알제리 에너지 장관의 인터뷰 내용이 전해지면서 상승세로 반전됐다.
이날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는 노동절로 휴장했다.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