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나래이동통신은 지난해 12월29일 자본금 150억원 규모의 「예스트레이드(YESTRADE)증권」(가칭)이라는 사이버증권사 설립 예비인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금감원 증권감독국 관계자는 『내달 중순께 금감위 안건으로 상정되고 여기에서 예비허가가 나면 빠르면 4월께부터 영업을 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나래이통이 자본금의 60%를 출자, 최대주주가 되고 나머지는 두루넷 13.3%, 인터넷 쇼핑몰 업체인 메타랜드 6.7%, 이수화학 10%, TG벤처(구 개발투자금융) 10%씩 각각 참여하기로 했다. 특히 나래이통과 두루넷, TG벤처는 삼보컴퓨터 관계사여서 삼보그룹의 증권업 진출이 본격화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낳고 있다.
자본금 150억원은 현재 브로커리지와 딜링(자기매매)업을 전문으로 하는 사이버 증권사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여서 본격 영업에 들어갈 경우 기존 증권사와 경쟁이 예상된다.
임석훈기자SH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