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가 소주에 이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의 막걸리로 일본시장 공략에 나선다. 진로는 일본시장을 겨냥한 '진로 막걸리'(사진)를 오는 10일 긴키ㆍ쥬시코구ㆍ큐슈ㆍ오키나와 등 간사이지방 전 지역에서 미리 선보인 후 내년 3월부터 진로재팬을 통해 일본 전역에 본격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일본 수출용 진로 막걸리는 경남 진해에 있는 막걸리 제조업체 일송주조가 진로와의 제휴를 통해 생산하는 OEM 제품이다. 진로는 이 제품의 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진로재팬은 일본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시장조사를 진행했다. 진로 막걸리는 일본인 입맛에 맞춰 쌀의 풍부하고 깊은 맛과 톡 쏘는 신맛이 조화를 이룬 깔끔한 맛이 특징이라고 진로측은 설명했다. 1,000ml 용량에 알코올 도수는 6도다. 진로 관계자는 "일본 유통업체들이 일본에서 인지도가 있는 진로 브랜드의 막걸리 출시를 요구해와 OEM 막걸리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