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ㆍ11 부동산 대책이 나온 뒤 한달동안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계속 줄고 있다. 특히 강남4구의 아파트값은 3주 연속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 둘째주 아파트값 상승률은 서울과 신도시가 각각 0.01%, 0.02%를 기록, 전 주에 비해 모두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만 0.07%로 상승폭이 전 주(0.04%)보다 소폭 커졌다. 서울의 경우 지역별로는 송파(-0.21%)ㆍ강동(-0.05%)ㆍ서초(-0.03%)ㆍ강남(-0.02%) 등 이른바 강남4구가 3주 연속 모두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이고 있다. 재건축 하락폭이 커지면서 전체 집값을 끌어내리고 있는 것이다. 다만 강남구의 경우 재건축은 0.02%로 반등했지만, 일반아파트(-0.03%)가 미미한 변동폭이긴 하지만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은평(0.21%)ㆍ중랑(0.20%)ㆍ성북(0.18%)ㆍ강북(0.17%) 등 강북권은 0.10% 이상의 상승률을 보이며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신도시는 중동(0.04%)ㆍ분당(0.03%)ㆍ평촌(0.02%) 등의 순으로 값이 올랐고, 산본(-0.02%)ㆍ일산(-0.02%) 등은 소폭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성남(-0.39%)ㆍ구리(-0.15%)ㆍ과천(-0.12%)ㆍ시흥(-0.07%)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성남ㆍ과천의 재건축이 하락세를 주도, 수도권 전체 재건축(-0.31%)도 전 주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한편 전세는 서울이 0.10%, 신도시 0.05%, 수도권 0.08%로 개학 시즌을 맞아 전 주에 비해 상승폭이 조금씩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