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판매업의 건전한 육성을 위해 다단계판매원 자격인증제 도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6일 `국내 다단계 판매업의 문제점과 개선방안`보고서를 통해 “다단계판매업은 지난해 시장규모가 5조5,0000억원에 이를 만큼 급성장했지만 판매원들의 `일확천금`식 영업활동으로 피해사례가 빈발하고 있다”며 “다단계판매원 자격인증제도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상의는 또 다단계판매업체에 대한 신용등급제를 서둘러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의 관계자는 “판매업체의 재무구조, 제품공급체계, 소비자 피해보상 체계 등을 조사해 등급을 매기는 신용등급제를 실시하면,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한상의는 또 불법피라미드의 성행, 판매원들의 피해 확산 등은 다단계판매업체에 관한 정보와 통계자료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지적, 다단계판매업에 대한 전국적인 통계센서스를 조속히 실시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상의는 이밖에
▲소비자피해 보상보험제도의 강화 및 탄력적 운영
▲중소기업제품 조달시 각종 세제 지원
▲반품ㆍ환불 소비자 보호기능 강화
▲다단계판매업의 부정적 인식 불식을 위한 정부의 계몽 강화 등의 다단계판매업 건전육성 방안을 제시했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