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국제품질분임조대회 개막

20國 1,000여명 참가… 성공사례등 발표

국제품질분임조대회(ICQCC)가 9일 경남 창원시 컨벤션센터(CECO)에서 이틀간 일정으로 개막됐다. ‘변화하는 환경에서 품질분임조의 새로운 지평창조’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20개국 1,000여명의 품질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참가했으며, 각국 124개 품질 분임조가 사례발표를 통해 품질 경영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이계형 표준협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기술의 급격한 변화 등에 의한 경제환경 급변으로 품질이 시장의 주도권을 장악하고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적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가 품질혁신의 의지를 다지고 세계 분임원이 화합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케네스 케이스 미국품질협회장도 “품질분임조 활동이 전세계적으로 산업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입증됐다”며 “최근에는 제조업뿐만 아니라 서비스 분야로 품질분임조의 활용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서병기 현대기아자동차 사장도 ‘품질경영의 성공전략’이란 기조연설을 통해 “신제품 개발 단계에서 선행 품질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품질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는 기업만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인도 캐나라(Canara) 은행의 분임조 활동을 통한 소매 대출 증대, 홍콩 MTR사의 입고 및 결제 처리 개선으로 인한 비용 절감, 금호타이어 곡성공장의 비드 압출기 개선에 힘입어 와이어 스크랩을 감소한 사례 등도 주목을 받았다. 한편 각국 참가자들은 10일까지 분임조 사례발표 후 다음날 두산중공업 등 주요 기업 시찰을 끝으로 모든 행사를 마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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