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올 하반기에 대졸신입 900명과 경력 400명, 기능직 2,700명 등 그룹 전체에서 총 4,000명을 채용한다고 23일 밝혔다. LG는 올 초 연간 총 1만7,000명 규모의 채용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상반기 1만3,000명을 채용해 하반기에 계획된 규모로 채용을 진행한다.
올해 전체 채용인원을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전자부문이 1만3,600명이며 ▦화학부문 2,100명 ▦통신ㆍ서비스부문 1,300명이다.
직군별로는 연구개발(R&D) 분야 인력을 1,000명 채용한다. 이들은 스마트폰·스마트TV 소프트웨어와 태양전지, 3D,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LED, 정보전자소재 및 2차 전지 등 LG의 주력사업과 신성장동력 분야에서 기술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고졸 기능직은 하반기에 LG디스플레이 1,300명을 포함해 약 1,6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올해 총 8,400명을 선발하는 기능직의 경우 50%이상이 고졸인력을 채용한다.
LG는 특히 채용을 계획대로 진행할 경우 올 연말 국내 임직원수가 12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는 지난해 말 설립 후 처음으로 국내 임직원수 11만명을 돌파했으며 지난 6월 기준 11만 8,000명을 기록하고 있다.
계열사 가운데는 LG전자가 3만6,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LG디스플레이 3만4,000명, LG화학 1만명, LG이노텍 7,600명, LG CNS 6,500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