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한나라 '세종시 해법' 급물살 탈까

친이, 김무성의원 중재안 제시후 중도파등 설득 총력<br>친박선 수정안 반대 고수속 의총 참여여부 놓고 설전

친박(친박근혜)계 의원 모임인 '선진사회포럼' 소속 의원들이 1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토론회를 열고 세종시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고영권기자

SetSectionName(); 한나라 '세종시 해법' 급물살 탈까 친이, 김무성의원 중재안 제시후 중도파등 설득 총력친박선 수정안 반대 고수속 의총 참여여부 놓고 설전 홍병문기자 hbm@sed.co.kr 친박(친박근혜)계 의원 모임인 '선진사회포럼' 소속 의원들이 1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토론회를 열고 세종시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고영권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오는 22일 열릴 한나라당 의원총회를 앞두고 친이명박ㆍ친박근혜 간 기싸움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한나라당 친이계는 친박계 중진인 김무성 의원의 중재안 제시 이후 당내 세종시 수정안 해법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에 내심 기대를 걸면서 중도파와 친박 일부 의원 설득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한나라당 일각에서는 김무성 의원의 중재안 제시 이후 계파 간 이해를 떠나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해보자는 의견이 봇물처럼 쏟아져나오고 있어 세종시 국면이 의총을 앞두고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반면 친박 진영은 김무성 의원의 수정안 제시 이후 혹시 있을지도 모를 내부 동요를 막기 위해 다시 한번 전열 정비에 나서며 최후 일전을 불사하겠다는 기류가 짙다. ◇친이계, 세종시 의총 요구서 제출 정두언 의원을 비롯한 친이계와 중도파 의원 21명은 19일 세종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의총 소집요구서를 안상수 원내대표에게 제출, 친박계를 향한 여여(與與) 간 세종시 내전의 선전포고를 했다. 의총 소집을 요구한 의원은 남경필ㆍ원희룡ㆍ진수희ㆍ권택기ㆍ김영우ㆍ신성범ㆍ정태근ㆍ진성호ㆍ황영철 의원 등으로 친이계 모임인 '함께 내일로', 중도파 모임인 '통합과 실용', 개혁 성향 초선의원 모임인 '민본 21' 소속 의원이 주축을 이룬다. 이에 앞서 안 원내대표는 전날 의원들에게 '의원총회 개최 안내문'을 보내 세종시 의총을 22일 개최한다고 사전 통보했다. 친이계는 의총 소집요구서를 제출한 후 세종시 정국의 급변 기류를 만들어내기 위한 물밑작업에 집중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열린 자세로 다양한 의견을 토론하고 대화해야 한다"며 의총을 앞두고 세종시 수정안 토론에 대한 친박계와 중도 의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특히 친이계는 세종시 당론 변경 투표에 대비해 내부 표 단속에 나서는 한편 수정안 통과를 좌우할 친박계 온건파와 중도파 의원에 대한 물밑 설득작업에도 주력하는 모습이다. ◇친박계, 의총 참석 여부 놓고 여전히 논란 친박계 의원들은 세종시 수정안 반대 의사를 고수하면서도 의총 참석 여부에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친박계 의원 모임인 '선진사회연구포럼' 토론회 참석자들은 수정안 반대에 한목소리를 내면서도 정작 의총에 참여할지에 대해서는 '참석파'와 '불참파'로 갈렸다. 모임 회장이자 박근혜 전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유정복 의원은 "합법적인 의총에 참석해 당당하게 원안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반면 손범규 의원은 "만약 의총에서 당론이 변경되면 국회 본회의 표결을 강요할 수 있는 만큼 아예 의총에 참여하지 말고 지역구에서 여론 설득에 나서자"고 말했다. 김충환 의원도 "세종시 문제를 계속 논쟁하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손바닥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라며 "한시라도 빨리 적절한 선에서 논쟁이 중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날 헌법재판소와 대법원 등 7개 독립기관 이전론을 중재안으로 제시한 김무성 의원은 이날 "영원한 적군도, 영원한 아군도 없다는 선배들의 말도 있더라"며 친박계를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또한 "나의 중재안이 (표결에서) 부결되면 정부의 수정안에 찬성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정복 의원은 "정치철학이 다르다면 친박이 아니지 않느냐"며 김무성 의원과 친박계 간에 선을 그으면서 파장 축소에 나섰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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