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총재 제로금리 포기 시사하야미 마사루(速水優) 일본은행(BOJ) 총재는 7일 『일본은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제로금리정책을 포기해야 한다』고 밝혀 곧 금리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하야미 총재는 이날 중의원 증언을 통해 『제로금리 정책은 위기상황을 맞아 추진된 비상정책인 만큼 위기가 사라지면 바로 원상복귀되야 한다』면서 『지금이 바로 그런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오는 11일 열리는 BOJ 통화정책위원회에서 제로금리 정책 포기문제가 또다시 현안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하지만 정치권과 재계가 금리인상에 강력반발하고 있는데다 최근 소고백화점 파산으로 금융불안이 야기되고 있어 이날 통화정책위원회에서 금리인상이 단행될 지는 미지수다.
이용택기자YTLEE@SED.CO.KR
입력시간 2000/08/0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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