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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아스널전 선발 출전?

토트넘전서 애슐리 영 대신 후반 교체 투입…28일 아스널전 선발 기대

개막전에서 벤치를 지켰던 박지성(30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토트넘과의 2라운드 경기에 나서 그라운드를 밟았다. 선발 출전은 아니었지만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아스널전 선발 출전 기대를 높였다. 박지성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벌어진 토트넘과의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36분 교체 투입돼 10분여를 소화했다. 팀 내에서 가장 강력한 포지션 경쟁자인 애슐리 영이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박지성으로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맨유의 3대0 완승에 박지성은 골이나 어시스트로 기여하지는 못했다. 루이스 나니가 풀타임을 뛰고 안데르손이 골을 넣으면서 10분여에 그친 박지성의 올 시즌 첫 출전은 더욱 그늘에 가렸다. 그러나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하는 초반 분위기로 박지성의 팀 내 입지를 걱정하기에는 이르다. 오히려 토트넘전의 짧은 출전은 3라운드를 위한 컨디션 점검으로 볼 수 있다. 2연승을 달린 맨유는 오는 28일 밤 12시 아스널과 격돌한다. 아스널은 주전들의 잇따른 이적으로 전력이 약해졌다고는 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전통의 강호다. 박지성은 EPL 진출 후 아스널전에서만 결정적인 4골을 넣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그동안 아스널 등 강팀들과의 맞대결을 앞둔 직전 경기에서 박지성의 출전 시간을 안배하며 빅 매치를 준비하게 했다. 박지성이 아스널전에서 올 시즌 첫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아니면 이번에도 애슐리 영에게 양보해야 할지 박지성과 영의 주전 경쟁 윤곽은 아스널전에서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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