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소프트뱅크] 영국.프랑스에 인터넷업체 설립

세계적인 인터넷 재벌을 목표로 사업을 확장해온 일본 소프트뱅크사는 이달초 영국과 프랑스에 각각 인터넷 사업을 위한 회사를설립하기로 했다고 1일 발표했다.소프트뱅크는 영국에서는 호주의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이 운영하는 「뉴스 코포레이션」 그룹의 투자회사 「E 파트너즈 캐피털」, 프랑스에서는 프랑스 최대의 종합미디어 회사인 「비방디 SA」와 각각 50%를 출자하는 합병회사를 설립한다. 그동안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인터넷 관련 사업에 투자해온 소프트뱅크는 향후 인터넷 관련 시장의 급성장이 예상되는 유럽에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세계를 무대로 한 사업 확장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새 회사는 영국의 「E 벤처스」, 프랑스의 「아웃 비소 SAS」로 각각 자본금 1억달러로 설립되며, 앞으로 주택대부 정보제공과 주식거래, 자동차판매중개 등의 사업을하게 된다. 소프트뱅크는 이미 미국에서 성공한 인터넷 관련 10여개사와 함께 유럽 등 전세계를 무대로 사업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한국계 손 마사요시(42)가 설립,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소프트뱅크는 앞으로도 이같은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세계 인터넷 시장의 90%를 장악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프트뱅크는 최근에는 미국과 일본의 인터넷 관련 벤처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총 2,000억엔 규모의 벤처펀드를 설립, 이 가운데 1,000억엔을 소프트뱅크가 출자한 바있다./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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