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6일부터 18일까지 수산물 선물세트 할인판매 행사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일본 방사능 누출사고에 따른 공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민들을 돕고자 처음 실시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굴비와 옥돔ㆍ갈치 선물세트를 각각 1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 전복 선물세트에는 10%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김한겸 롯데백화점 수산 MD팀 CMD는 “우리나라 연안에서 서식하는 어류는 방사능 피해와 직접 연관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수산물에 대한 소비심리가 둔화되고 있다”며 “명절 대목 추석에 판매 저하라는 어려움에 처한 어민들을 돕고자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2~3일 추석선물세트 본 판매 매출은 지난 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27% 느는 등 높은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품목은 정육과 청과로 각각 작년 같은 시기보다 85%, 103% 증가했다. 반면 수산물의 경우 9%를 기록, 상대적으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 중이다. 특히 옥돔과 전복 등 선어는 -10%로 역신장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