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조흥은행 지주회사 추진 보류

위성복은행장 기자간담…금융권제휴도 내년 검토조흥은행은 연내 추진하기로 했던 금융지주회사 및 여타 금융권과의 제휴를 전면 보류, 내년 이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정부와 맺은 양해각서(MOU)에 따라 연말까지 지방으로의 본점이전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위성복 조흥은행장은 12일 금융감독위원회 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위 행장은 지주회사 설립시기와 관련, "올해는 조흥은행이 독자생존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지는데 최우선 목표를 둘 계획"이라며 "이를위해 정부와의 MOU 목표를 지키는데 중점을 둘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조흥은행은 연내 1인당 생산성을 2억2,000만원 수준으로 맞추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0%이상, 총자산이익률(ROA)을 1% 이상으로 맞출 방침이다. 위행장은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한후 내년 이후에나 지주회사 또는 다른 금융권과의 제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금융계에서는 은행간 2차 짝짓기와 관련, 조흥은행이 교보생명이나 대신금융그룹과의 지주회사 방식을 통해 제휴를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을 해왔다. 위행장은 현대전자에 대한 자금지원과 관련 이 회사의 자문기관인 살로먼스미스바니의 분석을 인용, "현대전자는 단기유동성 문제만 풀리면 우량회사"라며 회생 가능성에 자신감을 보였다. 김영기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