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혜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에도 중동ㆍ아프리카ㆍ동남아의 경우 원전 정책이 바뀐 것이 없다”며 “현재 진행중인 터키ㆍ베트남ㆍ아랍에미레이트(UAE)ㆍ핀란드 등에서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 동안 지연됐던 국내 수주도 올 하반기부터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 연구원은 “지난해 초 발주 예정이었던 신고리 5ㆍ6호기가 올해 하반기 재개될 예정이고, 이를 시작으로 순차적인 발주가 예상된다”며 “추가원전건설은 8월 ‘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 확정 이후 건설계획을 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전기술의 안정적인 재무구조도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주 연구원은 “한전기술은 원자력발전 독점적 설계 능력으로 인해 적정 영업수익성 보장과 무차입 경영으로 풍부한 현금성 자산(2012년말 기준 1,18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고려했을 때 앞으로도 연평균 130억원의 순이자수익 및 높은 배당성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2015년부터 국세청 특별법에 따라 법인세가 감면 될 것으로 예상돼 연간 700억원의 순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