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가오르면 대출이자 감면상품 판매

주가가 오르면 대출이자를 깎아주는 대출상품이 나왔다. 신한은행은 주가지수(KOSPI200)가 상승하는 만큼 대출이자를 깎아주는 `주가지수연동대출`을 17일부터 판매한다. 대상은 기업에 한정되며, 오는 3월3일까지 2주동안 2,000억원만 판매한다. 이 상품은 고객이 대출을 신청할 때 대출금의 2%를 `옵션 프리미엄`으로 선택하고, 대출금을 갚을 때 주가지수가 오른만큼 금리를 깎아준다. 이를 테면 2%에 해당하는 금액은 이자로 미리 떼고 그 돈으로 주식에 투자해 금리차를 보전하는 것으로, 대출할 때보다 주가가 12.5% 오르면 2%포인트, 50%이상 오르면 8%포인트를 깎아준다. 그러나 주가가 떨어지면 옵션으로 선택한 2%의 금리를 돌려받지 못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이 처음에 내는 2%의 옵션프리미엄으로 은행이 주가지수 옵션상품에 투자해 이익을 내면, 그 이익으로 대출이자를 감면해 주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조의준기자 joyju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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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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