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한나라당, 노무현 민주당,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가 10일 열릴 제2차 TV합동토론회에서 자신의 경제정책과 공약을 둘러싸고 설전을 벌일 예정이다.이들은 경제ㆍ과학 분야를 대상으로 오후8시부터 2시간 동안 MBC 스튜디오에서 실시되는 이날 TV합동토론회에서 ▦현정부의 경제정책 평가 ▦국가비전과 미래 성장동력 ▦국가부채ㆍ가계부채 ▦재벌개혁 ▦기업ㆍ금융ㆍ공기업 구조조정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MBC가 주관하는 이날 토론회는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염재호(47)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으며 사회자가 준비한 질문을 각 후보에게 던지는 방식과 한 후보가 두 후보를 상대로 질의ㆍ응답하는 방식, 두 후보간 1대1로 질의ㆍ응답하는 방식 등 세 가지 형태로 진행된다.
사회자 코너는 '문제은행' 방식으로 추출된 2개 질문과 각 후보간 답변이 30분간 진행되고 후보간 1대2 토론은 재벌개혁과 무역개방 주제에서 각 1개 질문과 답변이 21분씩 모두 42분간, 1대1 질의ㆍ응답은 총 27분간 각각 실시된다.
마지막 3차 사회ㆍ문화ㆍ여성ㆍ언론 분야 합동토론은 오는 16일 SBS 주관으로 열리며 이번 대선후보자 7명 가운데 이들 세 사람을 제외한 다른 후보들의 TV합동토론은 12일 오후11시10분에 개최된다.
구동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