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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건설시장 개척 교두보 마련

국토부, 중국 정부와 도시발전 협력 MOU 체결


권도엽(오른쪽 두번째) 국토해양부 장관이 쟝웨이신(〃세번째) 중국 주택도농건설부장과 양해각서(MOU)에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토해양부

정부가 세계 최대 건설시장인 중국과의 협력 강화를 위한 외교적 지원을 시작으로 올해 해외건설 분야 협력확대의 첫 발을 내디뎠다.

국토해양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한국을 방문중인 쟝웨이신 중국 주택도농건설부장과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분야에서의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주택도농건설부장을 수석대표로 한 중국 고위급대표단의 방한은 양국 도시개발 협력강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초청에 의해 이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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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해각서에는 친환경 녹색 스마트 도시 건설을 위한 정보공유, 상호방문, 지방정부 및 기업간 협력 등 양국간 포괄적인 협력강화 내용이 담겼다.

앞서 중국 정부는 자국 현대화 및 내수확대 잠재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진행되는‘도시화 촉진 및 건강발전계획’을 수립했으며 향후 10년간 40조위안(약 7,200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예산을 투자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또 중국은 지난해 12월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중앙경제업무회의’에서도 올해 중요업무의 하나로 스마프 녹색ㆍ저탄소 개념의 도시화 발전을 제시한 바 있어 이들 분야에서 장점이 있는 국내 업체의 진출이 활발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그동안 1ㆍ2기 신도시 조성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알제리, 이라크, 베트남 등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향후 중국과의 협력을 통한 신도시 분야 해외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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