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세정그룹, 신발사업 진출

써코니, 캐터필라, 고라이트 라이선스 사업 전개

세정그룹이 스포츠ㆍ캐주얼ㆍ아웃도어 3개 분야의 해외 슈즈 브랜드 라이선스 사업을 통해 신발 사업에 도전한다.

24일 세정그룹은 스포츠사업부를 출범하고 써코니(Saucony), 캐터필라(CAT), 고라이트(GoLite) 등 3개 미국 브랜드의 라이선스 사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세정그룹은 국내에 처음 써코니, 캐터필라 제품을 소개한 수입사 이지스포츠 출신의 도영우 씨를 스포츠사업부 총괄이사로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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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코니는 11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의 러닝화 전문 브랜드로 미국 러닝화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캐주얼화 전문 브랜드인 캐터필라는 세계 최대 토목기계 제조회사로 잘 알려진 캐터필라사의 공식 라이선스 브랜드로 세계 19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세정그룹은 백화점, 슈즈멀티샵, 패션 편집샵 등을 중심으로 써코니와 캐터필라를 전개하고 써코니는 의류 라인업을 추가해 국내 시장에서 뉴발란스를 넘어서는 2,000억원대 메이저 스포츠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웃도어화 전문 브랜드인 고라이트는 산, 계곡, 들판 등 자연에서 달리는 트레일 러닝 분야에 특화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어 최근 국내에서 등산, 캠핑에 이어 새로운 레저스포츠로 떠오르고 있는 트레일 러닝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세정 측은 기대하고 있다. 세정은 지난해 론칭한 아웃도어 브랜드 센터폴과 피버그린 매장을 통해 올 봄부터 고라이트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세정그룹 관계자는 “유통망이 강한 세정의 역량을 바탕으로 신발사업을 전개해 기존 패션 브랜드와 시너지를 창출하며 글로벌 토털 패션기업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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