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합은 올들어 임원 12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하고 직원 사기 진작을 위해 부차장급 5명을 특별 승진시켜 선임부장으로 임명한데 이어 업무효율 극대화 차원에서 전면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기획관리부문 차장, 인재 개발팀을 신설했으며 화학사업본부, 원사사업본부, 국제원사 영업팀을 새로 만들었다. 화학사업본부는 유화, 화학사업을 원사사업본부는 원사사업, 대구 사무소, 국제원사영업팀을 관할할 계획이다.
특히 국제사업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고합 북경사무소를 청도고합유한공사 산하로 옮겼으며 오광환(吳光煥) 상무를 청도고합유한공사 사장으로 전보했다. 광저우 사무소는 홍콩 현지법인으로 흡수통합시킬 방침이다.
중국에 진출해있는 공장과 사무소를 하나로 엮어 중국본부를 설립,「제2의 본사화」한다는 전략이다.
고합은 올초에 청도고합유한공사를 중국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다. 지난해 청도고합유한공사 매출은 약 1억달러정도로 고합 전체 매출의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전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한편 고합은 이달내에 나일론 필름설비 2개 라인을 미국의 얼라이드 시그널사에 매각할 방침이다. 나일론 필름 생산라인을 약 300억원 안팎에 매각,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