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국증시 여전히 저평가"

PER 11.4배로 이머징국가보다 낮아

한국 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이 최근의 주가하락과 기업이익 전망치 향상으로 11.4배에 그쳐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대투증권은 11일 MSCI기준 한국증시의 12개월 선행 PER이 11.4배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증시 PER은 9월초 11.8배를 기록한 후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주가수익비율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주가의 수익성 지표로 주가가 비싸거나 싼 정도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다. 최지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한국 기업들의 주가는 하락했는데 이익 전망은 꾸준히 상향 조정돼 PER이 계속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한국증시의 PER은 전세계 증시 평균치인 14.5배 보다 낮다. 선진국(14.7배)과 이머징(12.9)에 비해서도 낮다. PER이 낮다는 것은 같은 수준의 기업이익에 대해 주가는 낮게 형성돼 저평가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한국과 비슷한 수준의 이머징 국가인 홍콩, 대만, 싱가포르나 브릭스 국가에 비해서도 여전히 PER이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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