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진행과정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급소가 되는 '킹핀'을 공략해 성과를 달성하는 방법을 제시했다.'킹핀'이란 볼링 게임에서 10개의 핀을 모두 쓰러뜨리는 급소가 되는 핀을 말한다. 볼링 게임에서 10개의 핀을 모두 쓰러뜨려 스트라이크를 내려면 눈앞에 먼저 보이는 1번 핀이 아니라 5번 핀을 노려야 한다. 볼링에서 5번 핀을 공략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경영에서 핵심을 공략하는 것이 성과 창출의 해법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아마존 밀림에서 벌목한 나무는 강물에 띄워 하류로 보낸다. 때로는 나무가 물을 따라 소용돌이치면서 흘러가다 굽이치는 곳에서 엉켜 움직이지 않고 병목 현상에 갇히게 된다. 하지만 뒤엉켜 있는 나무들 사이에서 나무를 엉키게 만든 원인이 되는 나무만 건드려주면 순조롭게 흘러가게 된다. 아마존의 밀림에서 뒤엉킨 뗏목을 움직이게 하는 단 하나의 나무가 바로 킹핀이다. 이런 킹핀을 모르면 일을 해도 핵심을 공략하지 못하기 때문에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결과가 나온다. 왜 어떤 사람은 노력도 안 하는 것 같은 데 손대는 일마다 대박을 터트리는가. 똑같은 일을 하면서도 왜 성과는 천차만별인가. 똑같은 상황에서도 어떤 조직은 성공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저자는 이처럼 열심히 하는데도 만년 꼴찌와 손대는 일마다 대박인 사람 또는 조직의 결정적 차이는 문제정의법에 있다고 말한다. 사소하게 보일 수 있는 문제정의법이 성과 달성과 성공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핵심이라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목표를 달성해 성공하고 싶은 꿈이 있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이유는 킹핀을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200억원 매출을 달성한 두부가게, 2,000억 원의 경제효과를 만들어낸 지방자치단체, 고졸 기능직 사원에서 임원이 된 기업인 등 열악한 상황에서 최고의 성과를 낸 조직과 사람들이 발견한 성공의 열쇠를 담았다고 밝히고 있다. 저자는 성공하는 조직과 사람들이 알고 있는 킹핀을 체득함으로써 탁월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뿐아니라 비즈니스 판도를 바꾸는 계기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한다. 열심히 일하는 대신 일상적 생활에서 위기 상황을 파악해 기회를 찾아낸 뒤 문제해결과 성과를 창출해내야 한다. 저자는 이 결정적인 급소인 킹핀을 찾는 창조적 사고가 개인과 조직의 지속 성장을 이끄는 최고의 프로를 만들어낸다며 기발한 창의력의 기본, 90도 돌려서 생각하기 등의 방법들을 제시한다. 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