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KOSPI200 연말배당 8조768억..수익률 2.46%'<교보증권>

3월 선물 이론상 저평가..내달 만기일 물량부담우려

올해 코스피200 소속 종목들의 연말 배당금 총액이 8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또 배당효과를 감안한 코스피200의 2005년 3월 선물가가 이론가보다 저평가 상태여서 내달 선물 만기일이 다가오면서 차익거래 매도세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교보증권은 17일 '연말 배당 및 3월 선물의 적정 베이시스 추정'보고서에서 코스피200지수 소속종목중 12월 결산법인들의 올해 연말 배당금 총액이 8조768억원으로 작년 대비 24.3%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주요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1만원(총1조4천639억원), SK텔레콤 5천637원(총 4천150억원), 포스코 1만원(총6천726억원), 한국전력 1천50원(총6천615억원) 등이다. 교보증권은 이중 시가총액 상위 100종목으로 대상을 좁혀보면 올해 예상 총배당금은 작년 대비 24.9% 늘어나 코스피200의 증가율과 의미있는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교보증권은 또 배당금 증가에 따라 지난 15일 주가를 기준으로 한 배당수익률은코스피200이 2.46%로 지난해 연말 주가기준 2.13%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연말배당이 3월 선물가에 미칠 영향에 대해 교보증권은 "추정 배당을 적용한 결과 3월 선물의 이론 베이시스는 지난 15일 -1.60포인트인데 비해 같은 날까지 시장베이시스는 -1.73포인트로 이론가보다 소폭 저평가됐다"면서 "3월 선물의 저평가 정도는 인덱스 펀드에서 3월 선물이나 코스피200 현물중 어느 쪽을 선호할 정도로 크지는 않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이들은 "다만 3월 선물의 현재와 같은 저평가가 이어질 경우 매수차익거래 잔고의 3월 선물로의 이월을 어렵게 만들어 12월 선물 만기일이 다가올수록 차익거래 매도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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