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가입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위성DMB 사업자인 TU미디어는 위성DMB 가입자가 지난 24일 방송을 시작한지 20개월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들어 위성DMB 가입자는 요금인하, 콘텐츠 확충 등에 힘입어 큰 폭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 슬림형 단말기 및 40만원대의 중가 단말기 보급이 늘어나면서 신규 가입자가 ▦10월 8만명 ▦11월 10만명 등으로 급증했다. 가입자들은 주로 출퇴근 시간에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위성DMB를 시청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비디오채널에서는 드라마ㆍ게임ㆍ채널블루ㆍ애니메이션 등의 순으로 높은 시청률을 보였고, 오디오채널에서는 최신인기가요ㆍTU 뮤직투데이ㆍ발라드ㆍ파워댄스 등의 순으로 높은 청취율을 나타냈다. 위성DMB는 현재 비디오채널 15개와 오디오채널 19개를 운영중이다. 한편 TU미디어는 내년부터 위성 및 지상파DMB를 모두 시청할 수 있는 통합단말기를 내놓고 차량용 수요를 적극적으로 개척할 계획이다. 특히 실시간 교통정보 및 여행정보 데이터방송 서비스를 통해 위성 DMB 차량용 가입자를 늘려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