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대통령-정몽구회장 면담 관심

청와대 "세계박람회 유치 독려"김대중 대통령이 21일 2010년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 위원장인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을 면담, 재계의 관심을 모았다. 김 대통령이 올들어 특정 대기업 회장을 개별적으로 만난 것은 지난 5월12일 삼성전자의 중국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이동전화 사업 진출을 축하하기 위해 이건희 회장과 윤종용 부회장, 이기태 사장을 청와대로 초청한데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이기호 청와대 경제수석은 "김 대통령은 정몽구씨를 현대자동차 회장 자격이 아니라 세계박람회 유치위원장 자격으로 만난 것"이라며 "김 대통령과 정 위원장은 순수하게 박람회 유치 문제에 대해서만 논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세계박람회 유치위원들을 초청, 다과를 함께하기 앞서 정몽구 위원장을 별도로 면담, 지난 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박람회사무국(BIE) 제129차 정기총회 참석결과 등을 보고 받았다. 이날 면담에는 이기호 경제수석과 김대성 유치위원회 사무총장이 배석했다. 김 대통령은 이번 면담에서 세계박람회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강조하면서 "우리나라는 적극적인 유치활동으로 중국, 러시아 등 경쟁국에 비해 다소 앞서가고 있으나 낙관할 수는 없다"며 범정부적인 유치활동을 독려했다. 황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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