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월비 4,000억 줄어5월중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액이 4월보다 4,000억원 줄어듦으로써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월중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4월중 증가액보다 4,000억원 감소한 6조5,000억원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난 3월 이후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다. 가계대출 증가액은 1월중에는 3조8,000억원, 2월중에는 6조원, 3월중에는 8조원까지 늘어났다.
가계대출의 둔화와는 달리 기업자금대출은 전월대비 3조5,000억원이 늘어났다. 특히 대기업 대출은 4월보다 1조2,000억원 감소한 반면 중소기업대출은 5조원이 증가해 자금조달의 형평성이 제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1.58%로 지난해 5월의 2.53%에 비해 0.95% 포인트 낮았다.
게다가 작년말 이후 1월 1.62%, 2월 1.88%, 3월 1.36%, 4월 1.55%로 줄곧 1%대의 낮은 연체율을 보이고 있어 자산건전성도 양호한 상태인 것으로 평가됐다.
이진우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