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7일 공석이던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에 추경호(50)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을 내정했다. 추 신임 비서관은 금융계의 요직을 두루 거친 대표적인 금융통으로 꼽힌다. 그는 사무관 시절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에서 오래 일해 거시경제에 대해서도 이해가 밝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지난해 초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을 맡아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에 큰 역할을 했다. 추 비서관은 대구 출신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공사 참사관과 옛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