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자도 부지런해야 더 받을수 있다"

은행聯 홈페이지 은행별 금리 상세하게 소개<br>인터넷 손품 팔아 '0.1%P'도 놓치지 말아야<br>금리 높은 저축銀ㆍ틈새상품도 꼼꼼히 살피길

"이자도 부지런해야 더 받을수 있다" 은행聯 홈페이지 은행별 금리 상세하게 소개인터넷 손품 팔아 '0.1%P'도 놓치지 말아야금리 높은 저축銀ㆍ틈새상품도 꼼꼼히 살피길 “지금 같은 저금리 시대에는 부지런한 사람이 더 높은 수익을 챙길 수 있습니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금리가 3% 중반까지 떨어지자 이제는 은행에만 돈을 맡기고 사는 고전적인 재테크가 불가능하다면서 수익을 더 올리려면 그 만큼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저금리시대에도 분명히 상대적으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투자대상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만큼 관심과 노력이 뒷받침돼야만 가능하다는 게 은행 관계자들의 충고다. ◇은행연합회 홈페이지를 적극 활용하라= 은행연합회 홈페이지(www.kfb.or.kr)를 이용하면 전국 모든 은행들의 여ㆍ수신 금리와 각종 수수료를 일목요연하게 비교할 수 있다. 은행연합회는 홈페이지에 각 은행의 대표적인 수신상품 3~5개와 대출상품 3~5개의 기간별 수신금리ㆍ대출금리ㆍ대출기간ㆍ상환방법 등을 상세하게 소개하는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최대한 보장한다는 차원에서 모든 은행의 송금ㆍ폰뱅킹ㆍ인터넷뱅킹ㆍ현금인출ㆍ대출ㆍ자기앞수표발행 등 각종 수수료를 비교하는 자료를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제공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목돈마련ㆍ목돈운영ㆍ주택자금대출ㆍ부동산담보대출ㆍ신용대출 등 자신의 필요에 맞는 조건을 입력하면 가장 적합한 상품을 찾을 수 있는 맞춤형 상품 검색기능도 가능하다. 정성순 금융감독원 은행감독국장은 “은행들이 영업상 이유를 들어 반대를 많이 했지만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이같은 제도를 도입했다”며 “금리변동을 즉시 반영하도록 실시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도ㆍ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축은행 상품 인기몰이= 저축은행은 규모와 안전성면에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총자산은 증가하는 반면 부실율은 떨어지면서 보다 안심하고 돈을 맡길 수 있는 금융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저금리 시대의 가장 매력적인 금융기관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전체 수신고가 30조원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저축은행의 장점은 은행보다 높은 금리. 저축은행의 최고 예금금리는 연 6.8%(1년만기 정기예금상품 기준)로 시중은행에 비해 2%포인트 이상 차이가 난다. 1억원을 맡길 경우 저축은행의 이자지급액이 은행보다 대략 200만원 정도 많다는 얘기다. 다양한 대출상품도 저축은행의 강점이다. 저축은행에 가면 신용불량자나 카드연체자도 신용만으로 급전을 융통할 수 있다. 게다가 저축은행은 9월부터 전기료ㆍ전화료ㆍ의료보험료ㆍ국민연금 등 4대 공과금 수납업무를 개시하는 등 금융서비스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틈새상품ㆍ특판상품을 공략하라= 본격적인 저금리 시대에 정기예금 금리에 약간의 ‘+α’를 기대할 수 있는 상품들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서춘수 조흥은행 재테크 팀장은 “실질금리가 0%에 가까웠던 상반기에도 ‘정기예금+α’를 기대할 수 있는 상품엔 어김없이 시중 자금이 몰렸다”며 “이같은 현상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은행권이 판매하는 특판상품들은 대부분 한정된 기간동안 미리 한도를 정해서 판매하는 만큼 판매초기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재테크 전문가들이 추가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추천하는 ‘틈새상품’으로는 ▦특정금전신탁 ▦원금보장형 주식파생상품 ▦후순위채 ▦부동산투자신탁 등이 있다. 경험적으로 이들 금융상품의 수익률은 정기예금 금리보다 1% 포인트 이상 높았으며 후순위채나 부동산투자신탁 경우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동이 날 정도로 인기도 높다. 특정금전신탁은 은행이 투자할 국공채나 기업체에서 발행하는 회사채, 기업어음(CP) 등을 미리 확보한 뒤 투자고객을 찾는 상품인 만큼 자신의 성향에 맞춰 투자대상을 고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조흥은행이 출시한 ‘나이스CHB나이스신탁’은 삼성종합화학과 LG텔레콤의 CP에 투자자금을 1대 2의 비율로 투자하고 있으며, 예상수익률은 연 7.4%로 정기예금의 두 배에 육박한다. 전문가들은 또 ‘원금보장형주식파생상품’도 눈여겨볼 것을 주문했다. 원금의 10~20%를 주식에 투자하기 때문에 큰 위험없이 ‘플러스 α’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국민은행은 예상 투자이익금만을 주식에 투자하는 ‘이익투자형 단위금전신탁’과 원금의 20%를 주식에 투자하는 ‘빅맨황금분할투자상품’을 내놓았으며 기업ㆍ외환은행 등도 원금이 보장되는 신노후생활연금신탁의 일부를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입력시간 : 2004-08-2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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