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원.달러 환율 이틀만에 하락

원.달러 환율이 이틀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엔.달러 환율이 하락한 데다 주식시장도 반등하면서 환율 약세 요인을 제공하고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30분 현재 전날에 비해 4.40원 내린 98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10원 내린 990.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낙폭을확대, 한 때 986.70원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다시 매수세가 일부 유입되면서 안정을되찾고 있다. 국민은행 노상칠 과장은 "엔.달러 환율이 하락한 데다 주식시장이 반등하면서불안심리가 다소 안정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기업은행 나성우 과장은 "19일 시장은 특정한 재료가 있다기보다 수급에 가볍게출렁거리는 정도"라며 "최근 이틀간의 환율 상승으로 기업체들의 달러 매도 물량도상당히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시장 관계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다가오면서 시장의관심이 미국의 금리인상 행진의 종결 문제로 다시 옮아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천11.60원으로 마친 뒤 올들어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종가 기준으로 974.00원(12일)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당국의 구두개입과 물량개입이이어지면서 18일엔 992.1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한편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856.12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엔.달러 환율은 115.34엔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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