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해외건설 수주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들어 2월 말 현재 해외건설 수주액은 50건, 6억8,50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14건, 3억5,700만달러에 비해 건수는 36건, 금액은 91.9% 증가했다. 이는 2월 말 수주액 기준으로 2001년의 8억6,300만달러 이후 최고치다.
지역별 수주실적은 ▦아시아 37건, 4억4,200만달러 ▦중동 7건, 4,900만달러 ▦기타 6건, 1억9,400만달러 등이다.
업체별 수주실적을 보면 현대중공업이 1건, 2억7,200만달러로 수주액 기준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ENG 1건, 1억5,400만달러 ▦대림산업 3건, 1억600만달러 ▦엠코 4건, 3,700만달러 ▦코오롱 4건, 2,800만달러 ▦두산중공업 1건, 2,800만달러 등의 순이다.
건교부는 우리나라의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가 224건, 74억9,8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04.4% 증가한 데 이어 올해도 연초부터 순조로운 출발을 보여 85억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