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사이버쇼핑몰 거래 올들어 첫 감소

6월, 전월比 8.4%월드컵 경기 영향으로 지난 6월 사이버쇼핑몰 거래액이 전월보다 크게 줄었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및 2ㆍ4분기 전자상거래 통계조사'에 따르면 6월 중 사이버쇼핑몰의 거래액은 4,788억원으로 5월에 비해 8.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과 소비자간의 거래액은 4,026억원으로 10.1%나 감소했다. 이는 월드컵 경기로 사이버쇼핑몰 이용자수가 줄어든데다 5월 중 활발했던 어린이 날, 스승의 날 등 다채로운 이벤트 행사가 감소하면서 거래액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고 풀이된다. 상품별로는 꽃이 35.3%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고 서적 역시 비수기에다 월드컵이 겹치면서 19.6% 줄었다. 생활용품 및 자동차용품 등도 16.2% 감소했다. 하지만 의류ㆍ패션 및 관련상품은 쇼핑몰 업체들의 공동구매 마케팅 강화에 힘입어 오히려 7.1% 증가했다. 한편 6월 거래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2ㆍ4분기 전자상거래 규모는 1조4,64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9.4% 증가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3% 늘었다. 2ㆍ4분기 중 사이버쇼핑몰의 상품별 거래비중은 가전ㆍ전자ㆍ통신기기가 17.9%로 여전히 수위를 차지했으며 생활ㆍ자동차용품(12.3%), 스포츠ㆍ레저용품(3.3%) 등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지불결제수단과 배송수단에서는 신용카드(72.6%)와 택배(82.2%)가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다. 이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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